국회 윤리특위도 15일 징계 논의
민주평화당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의 당직 사퇴서를 2일 수리했다. 평화당은 이 의원을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정현 당 대변인은 “이 의원 본인이 어제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평화당은 ‘당원은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 된다’는 당규 9조를 근거로 당기윤리심판원에 이 의원의 징계 여부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
정동영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소속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당 소속 의원 수가 많지 않아 당원권 정지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