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지난 2일 태국 경찰에 검거된 한국인 남성 4명. (출처=태국 일간 꼼찻륵(komchadluek) 갈무리) © News1
태국에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한국인 남성 4명이 검거됐다.
3일 태국 일간 꼼찻륵(komchadluek)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중부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의 한 콘도에서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송모씨(34) 등 한국인 남성 4명과 이들을 도운 자국민 여성 1명을 체포했다.
또 태국 경찰은 이들이 도박 사이트 운영에 사용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범행에 쓰인 통장과 ATM 카드, 이용자 명단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중국에 사는 한국인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박 사이트에는 하루에 한국인 1000명 가량이 접속, 최소 1000원을 베팅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했으며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1000만바트(3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은 이들을 불법 도박 관련 혐의로 기소한 뒤 한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