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구금 문제로 단행했던 터키 관리 2명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압둘하미트 굴 터키 법무장관과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이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두명의 터키 관료는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8월 두 명의 장관에 대한 재산 동결 조치를 내렸다.
터키가 이스탄불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과 관련된 핵심 증거를 확보한 것도 미국과 터키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달 22일 터키를 방문해 카슈끄지의 살해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청취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