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전남 여수시 도심 일부지역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여수시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6분쯤부터 여수시 미평동과 둔덕동 등 지역에서 악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160여건 접수됐다.
시민들은 “플라스틱이나 가스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여수국가산단 공장들의 공장가동 정지 및 정비 기간에 냄새가 심해진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냄새의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해당 공장 관계자들은 “냄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했으나 공장에서 발생한 냄새는 아니다”면서 “미평동과 둔덕동의 경우 산단에서 직선거리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도 등과 함께 정확한 냄새의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