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서 별도 회담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지 않을 것 같다고 5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파리에서 회담을 할지 확실친 않지만 아마 안할 듯하다”면서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푸틴 대통령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 행사에는 두 정상을 포함한 6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파기를 선언하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두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양자회담을 개최했으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부정하고 러시아 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