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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젊었을 때 음주운전 경험’ 발언 사과…“경솔했다”

입력 | 2018-11-06 10:29:0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6일 ‘윤창호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윤창호씨 친구들에게 ‘나도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좀 했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윤창호군의 친구들이 저를 방문해 소위 윤창호법 개정을 적극 수용하고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에서도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젊었을 때 나도 음주 운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창호군 친구에게 전화해서 사과했지만 당 대표로서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한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다시 사과 말씀 드린다”며 “바른미래당 대표로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하겠다”고 사과했다.

전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윤창호씨의 친구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음주운전을 요즘은 아주 조심하지만 저도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좀 했었다”고 언급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손 대표는 전날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문과 관련해 “우리 당이 계속 주장해오던 한미공조 하 한반도 비핵화, 선거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방안 강구, 채용비리 근절, 지방분권,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며 “정부여당과 한국당의 기싸움이 치열했을 텐데 이를 끝까지 중재해 협치란 성과를 이뤄낸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감사와 격려의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여야정 협의체는 협치의 첫걸음을 내디뎠단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협치의 국정운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