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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억류사태’ 법정 가나…yes24 “회의 중, 정리되면 입장 발표”

입력 | 2018-11-06 10:49:00

이종석. 사진=스포츠동아DB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억류됐었다고 밝힌 배우 이종석(29)의 소속사가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yes24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yes24 측도 입장을 정리 중이다.

6일 yes24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을 통해 “현재 담당자가 회의에 참석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현지 법인에서 진행된 일이어서 정확한 상황 파악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회의는 오전 내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 업’을 진행했다.

이후 이종석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이다. 어제부터 억류되어 있는 것 같다”며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태프의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에이맨 프로젝트는 6일 새벽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이번 억류 사태와 관련, 기획사와 yes24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기획사와 yes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며 “처음에는 yes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기막힌 얘기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