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털원숭이(자료사진)
전북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이 열린 6일 멸종위기동물 관심대상인 붉은털 원숭이가 달아났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북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서 사육하던 생후 38개월가량 된 붉은털 원숭이 한 마리가 사육장 밖으로 달아났다.
붉은털 원숭이는 사육장 담 7m를 넘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붉은털 원숭이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센터 인근이 모두 야산이고 밤이 돼 안전사고 문제로 수색을 중지했다”며 “센터의 수색 요청이 오면 내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을 한 정읍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총 3000마리의 영장류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2014년부터 4년간 1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어졌다. 현재는 550마리의 붉은털원숭이·게잡이원숭이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읍=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