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지에서 시험주행을 거친 신형 911 프로토타입은 현재 마무리 테스트가 한창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온도차가 심한 지역과 해발고도 4000m 도로, 주요 도심, 레이스 트랙 등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중동 걸프 지역과 미국 데스 밸리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에어컨 시스템과 온도 관리, 연소 반응 등을 테스트했다. 열에 노출됐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부품 팽창과 수축 여부를 확인하고 소음까지 측정했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핀란드에서는 혹한 환경에서도 성능 테스트가 이뤄졌다. 시동 기능 이상 유무와 난방 기능, 견인력, 핸들링 및 제동 성능 등 제어 시스템 응답 속도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또한 도로 환경에 따른 다양한 연료 테스트도 진행됐다. 포르쉐는 성능 시험에 투입된 신형 911 프로토타입 총 주행거리는 300만km에 달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