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평균타수 등 3관왕 노려… 신인왕 확정 최혜진은 대상 유력 3승 이소영은 1승차 다승 1위
이정은
만추에 접어든 필드에는 어느새 찬바람이 돌지만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의 늦가을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마친 뒤 6일 귀국한 이정은은 숨 돌릴 여유도 없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9일부터 경기 여주 패럼클럽(파72)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다.
이정은은 지난달 21일 KB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음 날 출국해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했다. 강행군을 뚫고 그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2년 연속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 등극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혜진
이정은이 3위 이내에 들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이정은은 “ADT캡스 챔피언십은 컷 탈락이 없어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회가 끝나면 푹 쉴 수 있으니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다승왕 경쟁에선 3승을 거둔 이소영의 뒤를 나란히 2승씩을 올린 이정은, 장하나, 최혜진, 오지현, 배선우가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지한솔은 2009년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