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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한산 송이버섯, 방사성 유해검사 결과 실시…이상無”

입력 | 2018-11-07 11:28:00

“식약처 검사대상 아니지만 자체 재료 구입과 동일하게 검사”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냈다.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9월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제공된 북한산 송이버섯 2톤이 방사능검사 등을 받지 않고 배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는 자체 음식 재료를 구입할 때와 동일한 방사성 유해검사를 실시, 결과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방문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 선물은 식약처 검사대상은 아니었으나, 청와대가 자체 음식재료를 구입할 때와 동일한 방사성 유해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결과 송이버섯의 방사능 수치는 0.034μsv로서 자연 상태의 일반적 수치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한 연간 방사능 허용치는 1000μsv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청와대는 “송이버섯을 인수했던 서울공항에서 식물검역(농림축산검역본부)도 받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식약처 자료를 인용 “정부가 이산가족들에게 가는 송이버섯 2톤에 대해 검식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번의 식품 감식이 이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