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귀국한다. 신 회장은 연말까지 내년도 사업계획과 12월 임원인사에 대한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귀국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일본에 체류하면서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및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일본 롯데의 주요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5일 동안 수감생활을 하면서 롯데그룹 경영에 깊숙히 관여하지 못했던 만큼 당장 각종 사업을 보고받고 현안을 파악하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신 회장은 귀국한 뒤 그간 보고받은 국내외 사업 관련 현안을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에 대한 구상에 들어간다. 이 사업계획과 맞물려 이르면 12월 중순께 단행될 롯데그룹 임원인사도 조각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기간 롯데가 추진헤온 M&A(인수합병)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롯데그룹 안팎의 전망이다. 롯데는 미니스톱 인수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10여건 가량의 M&A를 추진해왔다. 규모로는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와 일본쪽으로부터 이제 보고를 다 받았으니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하는게 순서일 것”이라며 “12월에 있을 임원인사도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선상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