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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한국인 3명, 해안가 야생 다육식물 밀반출하려다 체포”

입력 | 2018-11-07 16:38:00


 LA 총영사관은 지난주 한국인 3명이 북가주 해안에서 야생 다육식물 두들레야(Dudleya) 1,000여 그루를 채취하여 밀반출하려다가 체포되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LA에 온 K 씨 등 한국인 3명이 북가주 델노르테 카운티로 가서 해안가 절벽 등에서 야생 두들레야를 대량 채취하여 LA에 있는 물류 업체 M 사를 통해 한국으로 밀반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인 2명이 두들레야를 불법 채취하여 판매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4월에도 한국인 2명과 중국인 1명이 유사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3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에서 멸종위기 식물은 물론이고 고사리, 버섯 등 일반 야생식물도 사전에 허가(permit)를 받지 않고 채취하면 처벌받고 고사리를 무단 채취하다 적발되면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의 ‘벌금 폭탄’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LA총영사관은 무단 채취한 야생 식물을 미국 밖으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야생식물 무단채취를 금지할 것을 다육식물은 선인장처럼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하는데,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및 공기정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알려져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2018.11.07.


【L.A(미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