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목포소방서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BMW 측과 달라
12월 중 최종 발표…추가리콜 가능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8월 BMW 본사 기술팀이 내한해 발표했던 ‘EGR 바이패스 밸브’ 문제가 아니라 ‘EGR 밸브’와의 연관성 등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 류도정)은 7일 BMW 자동차 화재 발생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려 국내외 화재발생 사고 조사와 차량 및 엔진시험을 진행했다.
이는 BMW가 현재 진행중인 리콜(EGR 모듈 교체)과 관련된 발화원인 외에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다만 민간 등에서 제기한 ‘EGR 바이패스 오작동’ 등의 확인시험에서는 화염 또는 발화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조속히 화재원인을 규명해 12월 중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리콜 방법 변경 및 확대 등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