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과 챔스 4차전 선발, 돌파 번번이 막히고 유효슈팅 없어
팀은 케인 2골로 첫승, 16강 희망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 선발로 나와 75분간 뛰었다.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전에서 ‘재교체’의 수모를 당했던 일을 의식한 듯 전반부터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볼 터치는 둔했고,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상대 왼쪽 측면을 노려 여러 차례 돌파해 봤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3분 팀 동료가 대거 상대 진영에 올라와 있는데도 혼자 볼을 끌다가 공을 뺏기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손흥민이 이날 시도한 슈팅은 총 2개. 유효 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33)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반면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적은 5.9점을 줬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