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악역 없이도 긴장감 넘쳐… 파스텔톤 많이 활용해 눈 편안 “의도 없었는데 힐링된다니 감사, 다음엔 피 튀는 작품 할까봐요”
돌배 작가가 자신의 웹툰 ‘계룡선녀전’의 그림이 뜬 태블릿PC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계룡선녀전’은 5일부터 드라마로도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미나 등이 출연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제주도 월정리에서 마라톤을 하다 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는 할머니들을 보고 ‘저분들이 사실은 선녀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엄청난 비밀을 숨긴 채 조용히 살아가는 할머니, 너무 ‘쿨’하잖아요!”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주인공 선옥남 역은 배우 고두심 문채원이 나누어 맡았다. 특히 문채원(왼쪽 사진)은 웹툰의 ‘젊은 선옥남’과 ‘싱크로율’이 높아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tvN 제공
2013년 데뷔한 돌배는 원래 애니메이터였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전공했고,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때는 미국에서 게임회사를 다니며 퇴근한 뒤 만화를 그렸다. 작가는 항상 영화 스토리보드를 구성하던 방식으로 웹툰을 그려 왔기에 영상으로 표현한 이번 드라마가 무척 기대되는 눈치다.
“‘계룡선녀전’은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본질적으로는 꿈을 위한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많은 분들이 강하고 ‘쿨’한 선옥남을 보며 즐거움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