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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A 씨의 법률대리인인 신민영 변호사가 양 회장의 초호화 변호인단 소문에 "그건(대형 법무법인은) 아니고 경찰 출신들이 여러 분 붙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8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재벌급이나 아니면 돈 많으신 분들 경우 수사 단계가 진행할 때마다 변호인을 갈아탄다. 그래서 경찰 단계에서는 경찰 전관들, 검찰이면 검찰 전관들, 법원가면 아마 법원 출신 전관들 3번에 걸쳐서 환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아마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 변호사는 양 회장의 폭행 혐의 외에도 개인정보법 위반 등을 추가 혐의가 있을 거라고 의심했다.
또 "두 번째는 단순 의혹인데 아마 해킹툴을 컴퓨터에 깔아놨던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긴 할 텐데 해킹툴이 아니고 A 씨를 찾아낼 수 없었던 여러 정황들이 있다. 그래서 아마 웹하드 프로그램이나 아니면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 뒤에 백도어를 (심어놓지 않았을까) 의심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