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 스포츠월드배 경주마 가온챔프가 3연승을 노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일 열리는 제11경주 스포츠월드배에 출전해 1400m 단거리 대결을 펼친다. 오후 6시에 출발하는 마지막 경주며, 경주마는 산지와 연령 모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 가온챔프 (수, 3세, 한국, R85, 안병기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
출전마중 가장 어린 3세지만 잠재력이 충분하다. 데뷔전에서 2위와 10마신차의 대승을 거뒀고, 작년 12월에 인기마 횡운골을 13마신차로 꺾으며 경마팬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7월과 9월 경주를 연달아 승리하며,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린다.
● 다이아삭스 (수, 4세, 미국, R96, 지용철 조교사, 승률 18.8%, 복승률 56.3%)
3월 지용철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뒤 출전한 TJK 트로피에서 우승하며 6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를 했다. 이후에 출전한 3개 경주를 모두 준우승하며 훌륭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1400m 경주는 작년 10월 이후 1년 만이다.
● 삼성불패 (거, 4세, 미국, R91, 박대흥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66.7%)
데뷔 후 15번 출전해 11번이나 3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올해 참가한 5번의 경주 중 1번 우승, 3번 준우승하며 기세가 좋다. 최근 주로 장거리 경주에 도전했기 때문에 단거리 경주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 상감마마 (거, 6세, 한국, R107, 박병일 조교사, 승률 31.0%, 복승률 37.9%)
올해 초 두 개 경주에서 연속 하위권 성적을 받으며 침체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4개월간의 휴식을 가지고 돌아온 7월 경주에서 3위를 하더니 8월 경주에서 우승을 하며 회복세다. 10월에 스포츠월드배와 동일한 1400m 경주에 참가해 준우승을 했다.
● 구통사 (거, 4세, 한국, R87, 전승규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1.2%)
6월 1800m 경주에서 1위를 거머쥐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지난 10월 첫 1등급 경주에 도전해 7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1300m 경주에 3번 출전해 전승 하는 등 단거리 성적이 좋다. 이번 경주에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