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B 기본훈련기(KAI 제공)© News1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훈련기 추가 수출 등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인니 방산전시회 2018’ KAI 부스에서 진행됐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수리부속을 포함한 기본훈련기 KT-1B 3대를 추가 공급하는 사업과 현재 운용 중인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KT-1B는 기본 훈련기 KT-1의 인니 수출형 항공기로 이번 계약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에 이어 네 번째 수출이다. 앞서 세 차례에 걸쳐 17대를 공급한 KAI는 이번 계약으로 KT-1B를 총 20대 공급하게 됐다.
T-50i는 T-50 고등 훈련기의 인니 수출형 항공기로 인니 공군은 지난 2011년 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16대에 레이더와 기관총이 장착될 예정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인니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인니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