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경찰수사 불공정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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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불륜설을 제기했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 김부선씨를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아내도 기소될 것”이라며 경찰수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8일 SNS에 올린 ‘답정너…김영환 김부선 불기소 예측은 쉬운 일…불행한 예측 하나 더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영환 후보가 처벌 걱정 1도 없이 뻔뻔하게 거짓말 할 때, 김영환이 고발했다고 30명 매머드 특별수사팀이 초스피드 구성 될 때 등 이재명 기소, 김영환 김부선 불기소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바 ‘답정너’ 김영환 김부선 불기소 예측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불행한 예측 한 번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 hkkim(김ㅎㄱ)은 수만일 것이고 08hkkim과 같은 사람이 쓴 09khkim(김ㄱㅎ)은 이니셜조차 다르며 아내는 hk가 아니라 hg를 주로 쓴다”며 “아마도 경찰은 이 사건도 기소의견 송치할 것이다.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그들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이 지사는 글을 마치며 “국가권력을 사적,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최악의 적폐이다. 촛불정부 경찰 전체에 누 끼치는 일부 경찰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경찰을 거듭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은 분당경찰서가 ‘친형 강제 입원’ 등 3가지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경찰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6일 수사 관계자 등을 고발하기로 했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류로 철회한 바 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