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저조해 11월 말까지 운항
강원 양양공항과 전남 무안공항 간 노선이 탑승률 저조로 4개월 만에 운항이 중단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8월 10일 운항을 시작한 양양∼무안 노선 탑승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20∼30%에 머물러 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협의해 이달 말까지만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50인승 항공기가 주 3회 운항하던 이 노선은 당초 연말까지 운항이 계획돼 있었다.
양양∼무안 노선은 육로보다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로 개설 당시 기대가 컸다. 5월 시험 운항 때는 85%가량의 탑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적어도 단풍철에는 탑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때에도 탑승률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여건이 호전되면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