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中 지방정부 구매협약
서울시가 지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의 의류, 생활용품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은 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칭다오 루다이(靑島 路帶) 국제상무유한공사와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규모는 5년간 총 6억 달러(약 6720억 원)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상하이에서 5∼10일 열리는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박람회를 전후해 우수 해외 제품 수입에 관심이 있는 중국 지방정부와 사전 협의를 갖고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했다. 양측은 앞으로 제품 규격과 운송 방법, 지불 방식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중국 정부와 상하이시가 무역 자유화, 중국 시장 개방 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는 130여 개 국가의 기업 2800여 곳이 참가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