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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제품 6700억 규모 중국 수출 길 열렸다

입력 | 2018-11-09 03:00:00

서울시-中 지방정부 구매협약




서울시가 지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의 의류, 생활용품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은 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칭다오 루다이(靑島 路帶) 국제상무유한공사와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규모는 5년간 총 6억 달러(약 6720억 원)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상하이에서 5∼10일 열리는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박람회를 전후해 우수 해외 제품 수입에 관심이 있는 중국 지방정부와 사전 협의를 갖고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했다. 양측은 앞으로 제품 규격과 운송 방법, 지불 방식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중국 정부와 상하이시가 무역 자유화, 중국 시장 개방 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는 130여 개 국가의 기업 2800여 곳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외국 바이어 확보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원해온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하이서울쇼룸’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서울 어워드’로 지정해 유통 및 마케팅을 지원해 주고 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