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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 직원 초청 ‘조인트벤처 데이’ 진행

입력 | 2018-11-09 15:24:00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시행 6개월을 기념해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두 업체 임직원 각각 50명이 참석한 ‘조인트벤처 데이(Joint Venture Day)’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행사는 두 업체 직원들이 상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인트벤처 담당자로서 주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델타항공 한국 사무소 직원 30명이 참여했고 애틀랜타 본사 및 아시아 지역본부 임직원 20명이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델타항공 직원들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실려온 랍스터와 킹크랩 등 신선화물이 첨단 화물장비에 의해 유기적으로 하역 및 통관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펀(Fun) 부스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다양한 의견을 영상으로 남기는 카메라 이벤트와 크로마키 포토존도 운영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 100명은 3만 여개 도미노를 쌓는 행사도 진행했다. 2시간에 걸쳐 완성된 도미노를 통해 조인트벤처 축하 도안이 드러났다. 각 업체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조인트벤처 성공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두 항공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를 시행해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와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 상호 협력 업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한 환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두 항공사는 기존 나리타공항 경유 노선을 인천공항으로 유치하고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공급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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