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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손흥민, C.팰리스 상대로 리그 첫 골 도전

입력 | 2018-11-09 16:06:00

11일 오전2시30분 킥오프




 최근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여론의 혹평을 받아 자존심을 구긴 손흥민(26?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 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는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승리가 없다.

토트넘 상승세의 기점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2골을 넣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했던 토트넘의 분위기를 반등 시키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상승세는 지난 4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도 이어졌다. 전반 7분 무사 뎀벨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돕는 등 팀 공격을 이끌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당시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이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다시 교체 아웃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PSV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75분 동안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다 교체 아웃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미미했다면서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자존심이 상했을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다시 고개를 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연 골이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올 시즌 정규리그 첫 골이 가장 늦다. 손흥민은 앞선 세 시즌 중 늦어도 10월에는 리그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월드컵과 프리 시즌, 아시안게임 등 강행군을 펼친 탓에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상대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손흥민이 나름 강한 면모를 보인 팀이다.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6경기에서 11골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이고 있어 손흥민을 향한 시선이 더 많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