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은 28만원, 대형마트는 35만원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9일 한국물가협회가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김장용품 15품목에 대해 일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12.9%, 대형마트는 13.9% 오른 가격이다. 여름 극심한 폭염과 잦은 우천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등 주재료는 물론 고춧가루·생강·새우젓 등 부재료 역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무(11개)도 가을무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평년대비 감소하면서 전통시장은 19% 오른 1만5870원, 대형마트는 20.3% 오른 1만75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장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춧가루(3KG)는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물량이 줄었다. 전통시장에서 8만9000원, 대형마트는 11만8000원선에서 팔고 있다.
한편 절임배추 가격은 직접 배추를 구매해 절이는 비용보다 32% 더 비싸지만 편리성으로 인해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