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태경 최고위원(동아일보)
부산 해운대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았던 윤창호 씨가 9일 숨진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어진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의롭고 꿈 많은 한 젊은이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윤창호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하 최고위원은 “스물두 살, 짧은 삶이었지만 창호군의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었다. 그 사랑이 윤창호라는 이름을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새겼다. 그리고 수천 수만의 생명을 살릴 것이다. 미안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앞서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 BMW 음주사고 피해자인 윤창호 씨가 9일 오후 2시 27분쯤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25일 사고 이후 45일 만이다.
당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윤 씨는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