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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장착 기성용 “팀 적응 마쳤다…더 많은 승리가 필요해”

입력 | 2018-11-10 14:45:00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첫 공격 포인트로 부담감을 털어버린 기성용이 “팀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뉴캐슬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본머스와의 경기를 펼친다. 지난 라운드에서야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뉴캐슬은 현재 1승3무7패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하고, 따라서 홈 경기를 놓칠 수 없다.

상승세를 이어가야할 경기에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경쟁자 존조 셸비가 부상 중이라 기성용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흐름 좋은 선수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꺼내들 수 있는 카드다.

기성용은 지난 11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로 필드를 밟은 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기성용이 직접 날카롭고 빠른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것을 페레즈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왓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뉴캐슬은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의 첫 공격포인트가 팀의 첫 승을 견인한 셈이다. 이적 후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이 적잖았던 기성용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어시스트였다.

기성용은 영국 뉴캐슬의 지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온 지 3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클럽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뒤 “EPL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다행이다. 난 이곳에서 7년 동안 뛰었기 때문”이라는 여유로운 말을 덧붙였다.

이어 “(뉴캐슬의 홈구장인)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늘 팬들로 가득하다. 난 그 놀라운 팬들을 위해 뛰고 싶다”는 말로 출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끝으로 기성용은 “한국에 있는 팬들을 위해서도 잘해야 한다. 전적으로 내가 하기 달린 일이다.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뉴캐슬 팬들을 위해서도 계속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그 발판이 본머스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