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에서 산사태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리우 민방위국은 10일(현지시간) “지난 이틀 간 네테로이주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보아 에스페란사 지역 등의 주택을 덮쳤다”며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리우 소방서 측은 “사망자 중엔 3세 어린이를 비롯해 나이 든 여성과 중년 남성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으나, 일부 주민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무너진 주택 잔해나 진흙더미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니테로이주에선 지난 2010년에도 폭우로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20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