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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막차를 타고 인근 도시로 가 문이 잠기지 않은 차에서 금품을 훔친 뒤 첫차로 돌아오는 수법을 써온 차털이범이 구속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씨(25)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 29일 오전 3시쯤 사천시내 한 길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자정쯤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에서 사천으로 간 뒤 5시간 가량 시내를 돌며 범행한 뒤, 첫차를 타고 다시 진주로 돌아오는 수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김씨를 진주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동종전과 6범인 김씨는 차털이로 기소됐으나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 수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사업실패로 빚을 지고 도피생활 중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산·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