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츠카사 인스타그램 © News1
일본 코미디언 사이토 츠카사(39)가 ‘방탄소년단’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3일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캐스트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후지TV ‘직격 LIVE 케이크’에 출연한 사이토 츠카사는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사태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사이토 츠카사는 “방탄소년단이 티셔츠를 입은 것이 왜 이렇게 돼 버렸을까 싶다”며 “음악과 정치가 연관됐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일본 내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그의 발언에 동의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갑작스레 출연이 취소됐다. 이는 앞서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 그래픽과 문구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티셔츠에는 광복절과 관련, 한국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던 시절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의 글 및 원폭 투하 모습의 사진도 담겼다. 이에 일본의 일부 극우 매체는 이 티셔츠에 ‘반일’에 의미가 담겼다며 불쾌해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일본 싱글 ‘FAKE LOVE / Airplane pt.2’는 5일째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부정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3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한다. 표는 모두 매진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