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일부 팬들이 멤버 강성훈(38)과 그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횡령 혐의 등으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를 고소했다.
이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 영화관에서 연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인 뒤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성훈의 법적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승민의 조대진 변호사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영상회와 관련된 추측 및 억측을 통한 루머형성의 자제를 부탁한다”면서 “허위사실의 보도, 유포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별렀다.
강성훈은 타이완 팬미팅 취소, 팬클럽의 방만한 운영, 팬클럽 회장과 교제설 등으로 최근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이로 인해 지난달 13, 14일 젝스키스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강성훈 보이콧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