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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3일(현지시각) “대통령께서는 어떻게든 내년까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까지 남은 6개국을 방문을 목표로 해 아세안 국가와 우호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김 보좌관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상생 번영을 통한 평화 공동체 조성’이라는 ‘3P(People·Prosperity·Peace)’ 전략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 보좌관은 “한국 경제가 50년간은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해 소위 횡축을 중심으로 번영을 이뤄왔다면, 신남방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설정해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아세안 10개국이 모두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이 추구하는 것이 평화다. 평화가 남중국해 문제를 넘어서서 한반도에선 그 가능성이 열려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콘텐츠를 가지고 정상회담이나 다자회담에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