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상호 관심사 논의
南손명수 국토부 실장·北리영선 항공총국 부총국장 참석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참관한 5개국 국제기자단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고려항공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2018.5.26/뉴스1 © News1
남북이 오는 16일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항공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남북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항공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실장 등 관계부처 실무자 5명이 회의에 참석한다. 북측에선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항공 협력과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 협력과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추진 가능한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회의를 제의한 만큼 구체적인 안건은 회담장에 나가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간 인적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서해 직항로 운용 확대에 관한 논의나 북한 상공 통과 등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북측 대표단으로 나서는 ‘민용항공총국’에 대해 백 대변인은 “군 산하기관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