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보도… ‘오바마 음모론’ 제롬 코시 대상
“트럼프 법무팀, 특검에 서면 답변 곧 제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중간선거 이후 곧 추가 기소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 CBS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는 이날 소식통은 인용, “특검팀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추가 기소를 할 예정”이라며 “당장 오늘이라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지 관련 음모론을 퍼뜨린 보수주의 작가 제롬 코시를 위증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로저 스톤과 가까운 사이로, 지난 두 달 동안 특검 조사를 받았다.
뮬러 특검이 조만간 추가 기소를 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7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경질되고 변호사 매튜 휘태커가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뒤 나왔다.
CNN은 또 수사 대상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특검팀에 보내온 서면질문을 검토했고 며칠 내에 답변을 제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작성할 답변 내용은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 해명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뮬러 특검팀은 현재까지 100명 이상을 조사하고 러시아 측 인사를 포함해 30여명을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인물 중에는 트럼프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와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등 최측근도 다수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