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 탄생 101주년 숭모제와 기념행사가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추모관 및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가 주관한 숭모제와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근 구미시의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숭모단체 회원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탄생을 기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달 26일 추모제에 이어 이날 숭모제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술을 올리며 업적을 기렸다.
기념식은 한국전통민요협회 회원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박 전 대통령 일대기와 18년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 축사, 유족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휘호 전시회, 곶감만들기 체험, 구미 농산물홍보, 붓글씨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김태근 구미시의장은 기념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은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좌우논리와 이념적 잣대로 불필요한 소모전을 벌이지 말고 분열된 민심을 통합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애국당 회원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생가 앞에서 제90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구미시청 앞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구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