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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1주년 숭모제·기념식’…구미서 열려

입력 | 2018-11-14 14:18:00


고(故) 박정희(1917~1979년) 전 대통령 탄생 101주년 숭모제와 기념행사가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추모관 및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가 주관한 숭모제와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근 구미시의장,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숭모단체 회원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탄생을 기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달 26일 추모제에 이어 이날 숭모제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숭모제 초헌관은 백승주(구미갑) 의원,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장, 종헌관은 전병억 이사장이 맡았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술을 올리며 업적을 기렸다.

기념식은 한국전통민요협회 회원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박 전 대통령 일대기와 18년의 업적을 기리는 영상, 축사, 유족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휘호 전시회, 곶감만들기 체험, 구미 농산물홍보, 붓글씨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김태근 구미시의장은 기념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은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좌우논리와 이념적 잣대로 불필요한 소모전을 벌이지 말고 분열된 민심을 통합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은 아무리 폄하하고 거부하려 해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에 깊이 각인돼 만대의 후손에게까지 전해 내려갈 것”이라며 “그의 헌신을 기리는 전통을 고향에서부터 더욱 확실하게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애국당 회원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생가 앞에서 제90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구미시청 앞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구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