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꽁병지tv’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39)이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했다.
14일 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병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꽁병지tv' 생방송에 출연한 송종국은 "악플러 고소하려고 변호사까지 다 준비했다. 아이들 상처받을까 봐 고소하고 싶다. 당해보니까 본인이 뭘 잘못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분노했다.
이를 듣던 김병지도 "댓글로 욕하는 사람들은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염려되는 게 지아, 지욱이가 휴대폰을 많이 보는데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또 송종국은 이혼한 후 양육비를 제대로 못 챙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선은 이혼하고 나서 생활비를 제때 못 줬다. 일을 못 해서. 작년부터 다 줬다. 밀린 거까지. 생활비가 좀 세다. 많이 준다 그랬다. 생활비 때문이라도 요즘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2006년에 결혼해 2015년 합의 이혼했다.
한편 박잎선은 13일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던 건 첫 번째가 이혼이다. 이혼하고 나서 내가 힘든 것보다 지아-지욱이 힘든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었다"면서 "이젠 (송종국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박잎선, 송종국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