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시험장 입실시간 3분을 앞두고 전북 전주 전일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학교 안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비슷한 학교 이름 탓에 수험생이 수능 시험장을 잘못 찾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5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8분쯤 A양(18)은 전주시 덕진동 전북 사대부고에 도착했다.
어머니 배웅 속에 시험장에 도착한 A양은 학교 정문에 붙은 응시자 명단을 확인하다가 이내 곧 식은땀을 흘렸다.
뒤늦게 그는 자신이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주사대부고를 전북사대부고로 착각한 것이다.
안절부절못하던 A양의 모습을 지켜본 학교 관계자는 자초지종을 듣고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순찰차에 A양을 실어 이송했다.
A양은 시험 직전인 오전 8시10분쯤 전주사대부고에 무사히 입실했다고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매년 이 같은 해프닝이 종종 발생한다”며 “긴장하지 말고 좀 더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