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입실 마감을 15분 앞둔 오전 7시55분께 경찰에 전화가 걸려왔다. 수능을 보러 간 자녀가 수험표와 신분증을 놓고 갔다는 것. 경찰은 오토바를 이용해 인천시 인천대역에서 연수구 연수여고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긴급히 전달해 학생이 문제 없이 수능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왔다.
올해도 수능은 경찰에 ‘비상’이었다. 수험생 편의를 봐주기 위한 활동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까지 고사장 수송 등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에서 113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 운송 수단을 이용해 고사장에 데려다 준 게 84건, 고사장 착각으로 인한 수송이 14건, 수험표 전달이 5건, 환자 수송이 1건, 기타 9건 등이었다.
경찰은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교통경찰을 포함해 지구대·기동대 등 경력 1만2464명을 투입함과 동시에 순찰차 2224대, 경찰 오토바이 457대, 관용차량 601대도 활용했다.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35분 약 20분 동안에는 큰 소음을 낼 가능성이 있는 화물 차량이 시험장 주변 도로를 지나갈 수 없게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