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출제위원장
이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0일 새벽 수능 문제지 배송 준비를 완료한 상황에서 국어영역 문제지 두 곳의 오기를 발견했다”며 “물리적으로 재인쇄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정오표(正誤表·오기를 바로잡은 표)를 배부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이날 배부된 국어영역 문제지에는 12쪽의 지문 및 문제 보기 2곳에 걸쳐 ‘봄을 바라고’라는 표현이 ‘봄을 바라보고’라고 적히는 오기(誤記)가 발생했다.
검토위원장을 맡은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검토진이 3차에 걸쳐 검토 과정을 거치고 그와 별도의 오탈자 확인작업도 하지만 980문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차후엔 이런 일이 없도록 다시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