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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서 2곳 압수수색…수사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입력 | 2018-11-16 21:06:00


검찰이 마약 수사 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포착해 서울 강북경찰서와 노원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6일 두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강북경찰서 A경위와 노원경찰서 B경위가 마약 수사 관련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5일 오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검찰은 두 경위의 휴대전화와 외장하드, 업무 관련 수첩, 수사 관련 문서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마약 관련 수사협조 확인서에 제보자 이름을 다르게 기재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월3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관련 압수수색 사실이 있어 6월18일 ‘공적확인서 작성 방법 개선 지침’을 하달했다”며 “이후 8월에는 운영 실태 점검을 하는 등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관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개선 내용은 조사관 개인 명의로 하지 않게 공식적 절차와 확인을 거쳐 기관장 명의로 공적 확인서를 발송하도록 한 부분이다.

A경위와 B경위는 다음 주 중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