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하우스
주니어 핸드인핸드(자매방)
아파트가 대다수인 주거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찾아주고 싶은 부모들이 찾는 아이방 인테리어 전문회사 ㈜펌킨하우스(대표 권주현). 맘껏 상상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연구하며 지혜를 모으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곳이다. 펌킨하우스는 ‘아이를 보며 웃어주세요.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 드릴게요!’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4월 아이방 꾸미기 패키지 10종을 출시하면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4평 남짓한 작은 공간을 아이방으로 꾸미기 위해 필요한 10∼15가지 소품으로 아이가 매일 호흡하고 뛰어 놀 공간을 만든다. 소재, 디자인, 가격 등 아이방에 대한 엄마의 고민을 이제는 펌킨하우스가 해결해 준다.
우리나라는 별도의 아이방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패밀리룸에서 다 같이 자고 거실에서 육아를 하면 부모의 컨디션이 저하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육아의 질도 떨어진다. 독일 아동인지발달 학자 발도르프에 따르면, 아이들에게도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훗날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 행복했던 추억의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펌킨하우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즈 오마이펌킨(놀이공간)
또한 아이방 인테리어에 아동인지발달과 색채심리분석을 적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권 대표는 “영유아기에는 모든 사물과 환경이 탐색의 대상이다. 아이의 탐색하는 경험이 반복될 때 비로소 인지능력의 발달로 이어지고, 여행을 가고 체험공간을 방문하는 일회적인 경험보다 일상적이고 소소하더라도 반복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집과 아이방은 아동인지발달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가장 좋은 학교가 되어 주기 때문에 전문가의 인테리어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대표는 색채심리분석 자격증(일본 JCLTA Color Therapy Course)을 보유한 만큼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한다. 이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인 ‘맥시멀리즘(Maximulism)’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10여 년간 유럽 인테리어의 미니멀리즘이라는 키워드와 대조적으로 조형미 있는 패턴, 과감한 컬러 그리고 다양한 텍스처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도록 했다.
베이비 마미스멜
지속적으로 아이방 패키지와 콘텐츠를 개발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계획이라는 펌킨하우스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