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가 급주행하면서 차량 10대를 들이받아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14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떡전교 사거리 부근에서 정차해있던 시내버스가 주행하면서 앞서 있던 승용차와 택시, 화물차 등 10대가 추돌했다.
이 버스는 버스중앙차로를 넘어 버스정류장 구조물에 부딪히고 맞은편으로 주행하던 또다른 시내버스와 충돌한 후 멈췄다.
경찰은 노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노씨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으며 노씨가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노선 신경전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주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엔진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노씨 조사를 병행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