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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에 64억 지원”

입력 | 2018-11-19 03:00:00

LPG 배관망 확충등 예산 10배 늘려




인천국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 인근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에 대폭 늘어난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인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 마을회관(농수산물 판매장)을 짓는 데 5억2500만 원을 지원해 완공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64억 원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상생발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옹진군 북도면과 인천 중구 남북동 등 소음 영향이 큰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확충하고,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설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기범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은 “내년에는 항공기 소음에 따른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한 시설과 주민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함께 늘려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27억여 원을 들여 항공기 소음 영향지역에 도로 정비와 체육시설 및 공원 조성, 방음시설 설치, 전기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주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