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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언니’ 홍선영 “고기 먹다 숨 못 쉬면 어떡해” 폭소

입력 | 2018-11-19 08:28:00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가수 홍진영(33)의 친언니 홍선영 씨(38)가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과 홍선영 씨는 18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먹방을 선보였다.

홍진영보다 5세 많은 친언니 홍선영 씨는 아침부터 동생과 함께 삼겹살,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을 푸짐하게 먹었다.

홍선영 씨는 탄산음료를 계속 마시는 자신을 홍진영이 걱정스럽게 쳐다보자 “뚱뚱하다고 죽는 거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홍진영이 계속 건강을 걱정하자 홍선영 씨는 “다이어트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살자, 그 말 아니냐”면서 “네 말뜻은 알겠다. 그런데 밥 먹을 때 그런 얘기 하지마라. 짜증나니까”라고 발끈했다.

이어 홍선영 씨는 “머릿속은 (다이어트) 해야 된다고 하는데, 가슴은 내 가슴에서 고기를 원하는데 어떡하느냐”면서 “진짜 할 거다. 내년 1월 1일부터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선영 씨는 ‘너무 멀다’는 홍진영의 말에 “그럼 딱 다음주부터”라고 답했고, 홍진영은 “그 말 30년 넘게 들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홍선영 씨는 “한 번만 믿어봐라. 진짜 일 수도 있잖아”라며 “네가 말하면 되게 하고 싶다. 그런데 막상 또 내 마음이 ‘몇 번 만 더 먹고 할까?’(라고 한다.) 어차피 다 먹어본 거 그 맛이 다 그 맛이지만 그 맛을 알기 때문에 끊을 수 없다는 거다. 무슨 말인지 알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선영 씨는 계속 탄산음료를 마셨다. 그는 홍진영이 그만 마시라며 음료수를 뺏자 “네가 갖다 먹어. 나 일어나기 힘들다. 네가 갔다 와. (탄산 안 먹어서) 고기 먹다가 체하면 어떡하느냐. 숨 못 쉬면. 갑자기 밥맛 떨어져 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밥맛 떨어지면 상추를 놔야 한다”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