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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등 합의 이행 준비해 나가겠다”

입력 | 2018-11-19 14:41:00


통일부는 19일 남북 정상 간 합의 사항 이행이 다소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철도공동조사 등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남북 간 합의된 사항들이 이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 등을 계기로 연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동·서해선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 등을 합의했으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백 대변인은 “착공식 등을 남북 간에 합의된 대로 이행하기 위해 관련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남북 간 직접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있을 거고, 문서교환 협의로 진행되는 사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문제 등을 포함해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북미 고위급회담은 북한과 미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양국 간 워킹그룹이 이번 주께 출범할 전망이다. 한국 측에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여한다. 더불어 통일부에서는 과장급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