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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술 취한 20대,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폭행

입력 | 2018-11-19 14:57:00


을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던 7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A(25)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45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B(77·여)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취업준비생인 A씨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중 옆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고등학생 2명이 A씨를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나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알고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로부터 뺨과 가슴을 맞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내용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게시돼 현재까지 20여명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