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주기기 설치 모습
계약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 소재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열렸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과 존 도어 벤처캐피탈리스트,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 안재현 SK건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블룸에너지와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활용한 8.3MW급 규모 발전설비를 국내 업계 최초로 수주해 현재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두 업체는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진지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연료전지 주기기
SK건설은 블룸에너지와 국내 시장 진출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연료전지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적극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주기기 조립공장 국내 설립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K건설도 분산형 전원 발전사업자라는 장기 비전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