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뉴스 “첫 피해자는 용의자의 전 약혼자” 경찰관 포함한 2명 중상 입어
미국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19일 (현지시간)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경찰관과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했다.
시카고트리뷴은 오후 3시 20분경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머시 병원에서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당국은 시카고 의과대학병원에서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관 1명과 병원 직원 여성 2명,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의사와 병원 약국의 보조 약사다.
용의자는 곧 병원에 도착한 경찰과 대치 중에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은 그가 자살을 한 것인지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치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경찰관 1명은 시카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후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여성 1명 역시 용의자와 경찰이 총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병원 안에서 총격장면을 본 목격한 헥터 아비시아는 처음 총을 쏜 이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일 떄까지 용의자가 두 차례 장전하는 것을 봤다며 각각 32발씩 모두 64발의 총을 쏜 것 같다고 시카고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병원내 환자들은 곧바로 대피했으며 주변의 교통도 모두 통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