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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남조선 군사훈련·무력증강 정당화할 수 없어”

입력 | 2018-11-20 09:52:00

軍훈련, 패트리엇 미사일·공중급유기 도입 겨냥
선전매체 이어 노동신문도 비판 가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갈무리. 2018.11.20/뉴스1 © News1


북한 신문이 20일 “남조선(남한) 군부는 조선(한)반도의 군사적 신뢰 구축에 대해 공언하면서도 그와 배치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당화될 수 없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조선반도 정세의 흐름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할 시기에 동족을 겨냥한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에 매달리는 것은 그 무엇으로서도 합리화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들은 우리 군 단독훈련인 호국훈련과 태극연습, 대공 방어용 패트리엇 미사일 PAC-2MSE 도입 결정과 에어버스 D&S 사의 A330 MRTT 기종 공중급유기 도입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어긋난다며 비난해왔는데 이날 신문까지 비판 목소리에 가세한 것이다.

신문은 “남조선 군부는 저들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 여러가지 구실을 대며 정당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속심을 가리고 내외의 비난여론을 모면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는 대화와 군사적 대결, 평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