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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떼까마귀 300여마리 출몰…시 비상대책 수립

입력 | 2018-11-20 10:18:00

인계동·곡반정동 등서 확인…시 순찰반 운영



지난해 겨울 수원도심에 출몰한 떼까마귀들. © News1 DB


경기 수원시가 ‘떼까마귀 순찰반’을 편성해 지난해 떼까마귀가 많이 출몰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순찰을 실시하는 등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떼까마귀는 평지, 농경지 부근의 숲, 농촌의 인가, 시가지의 수목 등에 찾아오는데 군집성이 강해 수십 마리에서 수백마리까지 무리를 이뤄 땅 위나 나무 위에서 생활을 한다. 월동 중에는 도래지 부근의 농경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팔달구 인계동, 권선구 곡반정동 등에 정찰조로 추정되는 300여마리 떼까마귀들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 관계자들이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겨울 떼까마귀들이 출몰했던 Δ성빈센트병원·동수원사거리·아주대삼거리 일원 Δ인계사거리·백성병원·인계박스·나혜석거리 일원 Δ가구거리·권선사거리·장다리로 일원 3개 구역을 중심으로 출현 위치와 시간, 이동방향 등을 파악 중이다.

시는 떼까마귀들이 본격적으로 출몰하면 ‘떼까마귀 퇴치 및 (분변)청소 기동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월 배설물을 채취해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방역·도로 청소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피해방지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떼까마귀는 2016년 12월~2017년 3월 수원도심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수원=뉴스1)